시장 개척 전략: '한 끗 차이' 디테일로 승부
타임리GPT는 빠른 출시와 무료 정책을 통해 시장에 먼저 진입했지만, ‘모두를 위한 맞춤형 GPT’라는 넓은 타겟팅은 K-12 교사라는 특정 고객에게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음.(뤼튼과의 차별점이 뭐지? 등) 트롤리AI는 이 틈을 파고들어, 교사만이 겪는 가장 핵심적인 고충(Pain Point)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
'범용성'의 함정 역이용
타임리GPT는 다양한 기능의 ‘백화점’에 가까운 느낌. 반면 트롤리AI는 초기에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겠지만, 교사의 특정 업무(생활기록부 작성, 학생 상담, 행정 문서 처리)를 위한 ‘전문 편집샵’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이 필요. 마케팅 메시지 역시 “AI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가 아닌, “AI 동료 트롤리가 선생님의 수업계획표 작성 시간을 50% 줄여드립니다”와 같이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가치를 제안할 필요
신뢰도 높은 RAG로 기술적 해자(Moat) 구축
타임리GPT도 RAG 기능을 제공하지만 , 트롤리AI는 이를 ‘교육 특화 RAG’로 고도화 해 나가야 함.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최신 공문, 학생부 기재요령, 학교 업무 매뉴얼 등 오직 공신력 있는 문서만을 학습시켜, 답변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기능을 제공할 필요(타임리에 '아직' 없는 기능). 이는 일반 AI가 줄 수 없는 ‘신뢰성’과 ‘사실 기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결정적 차별점이며, 교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
End-to-End 업무 흐름(Workflow) 지원
타임리GPT가 개별 기능(템플릿, 챗봇)을 제공한다면, 트롤리AI는 기능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업무 과정 전체를 자동화해 나가는 방향성을 가질 필요. 예를 들어, STT로 상담 내용을 녹취 및 요약하고(1단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생활기록부 행동 특성 초안을 작성하며(2단계), 관련 내용을 학부모 알림장으로 자동 생성(3단계)하는 식의 ‘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는 단편적인 기능 제공을 넘어선, 연속적 업무 FLOW 자동화 도구로 대체 불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음
신규 기능 개발 전략: 숨겨진 니즈 충족
타임리GPT가 제공하는 기능(시험문제 생성, 템플릿 공유 등)은 빠르게 따라잡되(큐리어드에서 전담하여 트롤리에 업로드, 약 1개월 이내), 트롤리AI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더할 신규 기능 개발이 필요
핵심 기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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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템플릿 스토어: 복잡한 기능이 아닌 즉각적이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기반의 다양한 업무용, 수업용 템플릿을 구현하여 여러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템플릿 스토어 개념의 서비스 제공(최근 트렌드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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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STT 진화: 단순 텍스트 변환을 넘어, 상담 내용에서 긍정/부정 감성을 분석하거나 ‘따돌림’, ‘학업 스트레스’ 등 주요 키워드를 자동 태깅하여 교사에게 알림을 주는 ‘학생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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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누적 활동 기록(상담, 과제, 교우 관계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단순 문장 생성을 넘어 학생의 성장 서사를 담은 깊이 있는 초안까지 제안
전략적 신규 기능 (중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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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소통 자동화 Suite: 교사들의 가장 큰 감정적·시간적 소모 요인 중 하나는 학부모 소통 과정. AI가 학생의 긍정적인 학교생활 모습을 포착해 칭찬 메시지 초안을 작성해주거나, 반복적인 문의(준비물, 일정 등)에 답변하는 챗봇을 제공하고, 학부모 상담 일정을 조율하는 비서 기능을 추가한다면 우수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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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화 수업 조교: 교사가 핵심 수업 계획을 입력하면, AI가 학습 수준이 다른 학생들(상위권, 중위권, 학습 지원 대상)을 위한 맞춤형 활동지와 보조 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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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마음 건강 케어 심화: 현재 기획된 멘탈 케어 기능을 넘어, 교사 전용 익명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비슷한 고충을 가진 교사들을 연결해주거나, 전문 상담사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교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지지하는 플랫폼’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음
다방면의 비교우위 전략
가격, 마케팅, 파트너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
1) 가격 전략: 예측 가능한 구독 모델
타임리GPT의 종량제 모델은 예산 집행이 중요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검토가 필요. 트롤리AI는 ‘예측 가능한 구독 모델’로 승부할 필요
무료 플랜 (Freemium)
핵심 기능 일부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교사들의 진입 장벽을 없애고, 자발적인 입소문(Viral Loop)을 유도(예: 매월 일정 크레딧 무료 부여)
₩0
프로 플랜
모든 핵심 기능을 무제한 제공하는 유료 구독 모델임. 열정적인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
월 ₩2.3만~2.5만
기관 플랜
주 수익 모델. 교사 수에 기반한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책정하여 학교와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기 쉽게 만들 수 있음. 종량제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 여부는 지속 검토 필요
별도 협의
2) 마케팅 전략: 'AI 동료' 서사로 접근
- 브랜드 스토리텔링: 모든 마케팅 채널에서 ‘교사를 위한 AI 동료’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전략. “야근을 줄여드립니다”를 넘어 “그 시간에 아이들과 한 번 더 눈 맞추세요”, “선생님의 마음까지 돌봅니다”와 같이 감성적 가치를 강조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
- 상향식(Bottom-up) 확산: 기술에 능통한 교사들을 ‘트롤리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교사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등)에 사용 후기와 팁을 공유하도록 유도. 소규모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업무 시간 주 5시간 단축, 만족도 95%”와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하여 신뢰를 쌓는 방법
- 하향식(Top-down) 영업: 상향식으로 확보된 사용자 데이터와 추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청 및 학교 관리자에게 접근. ‘예측 가능한 비용’, ‘데이터 보안(Private LLM, 비식별화 처리)’, ‘교직원 복지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핵심 가치로 제안하여 기관 단위 계약을 체결
3) 파트너십 전략: 교육 생태계 통합
KT의 타임리GPT가 교육청과 협력하는 것처럼, 트롤리AI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수적. 교원단체, 교육 출판사, LMS 기업과 협력하여 트롤리AI를 기존 교육 생태계에 깊숙이 통합시켜 갈 필요. 특히 교사 연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트롤리AI 활용법을 공식 연수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면, 신뢰도 확보와 사용자 저변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
결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타임리GPT는 시장에 먼저 진입한 ‘빠른 추격자’이지만, 트롤리AI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얼마나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판단됨. 유사한 서비스에서 교사의 업무 흐름을 얼마나 더 깊이 이해하고, 교사의 고충을 얼마나 더 세밀하게 해결하며, 교사의 마음에 얼마나 더 깊이 공감하는가가 매출과 연결될 것으로 보임. 트롤리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AI’가 아닌, ‘오직 선생님만을 위한 단 한 명의 AI 동료’라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를 넘어 교사용 AI의 표준을 정립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성이 필요함
오늘의 협의 이슈
- 경쟁사인 타임리 리뷰 및 어느 선까지 카피캣 전략으로 갈 것인가.
- 트롤리AI의 메인 UI/UX를 어디서 기획하고 개발할 것인가.
- 큐리어드는 우선 교사용 템플릿 수를 늘리는데 집중 (30~50개 목표/1개월 이내)
- 무료 계정 정책, 가격 정책, 기관 단위 계약 조건 등 세부사항 검토 시작
- 교육 총판으로서 트롤리의 브랜드 변경, 'Provide by 큐리어드'의 모델로 협의 가능한지
- 릴리즈 일정은 무리하게 잡기 보다는 1차 공식 릴리즈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focusing 필요
- 1차 릴리즈 시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보다는 핵심 기능 위주로 명확하게 목표를 정의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추구
- 초기 사용자를 중심으로 VoC 모니터링을 통해 고도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접근
- 이에 따라 MOU, 보도자료 배포, 1차 영업 시기 등을 확정